아프리카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린호텔(Giraffe Manor)을 꼭 가야겠다는 로망으로 시작했지만, 아모트래블과 상담을 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왜 세렝게티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정이 왜 탁월했는지 이야기해볼게요.
1. 아모트래블 상담: 여행 계획의 첫걸음
저는 주로 자유여행을 즐기다 보니, 늘 스스로 여행지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일정을 짜왔습니다. 하지만 결혼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 여행 계획까지 세우는 건 쉽지 않았죠. 그래서 신혼여행만큼은 전문 대행사인 아모트래블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놀랍게도, 일정을 짜기 전에 먼저 아프리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공부를 시켜주시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접근 덕분에,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2. 기린호텔, 정말 멋지지만…
처음 아프리카 신혼여행을 계획할 때,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케냐의 기린호텔(Giraffe Manor)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기린들이 밥을 먹는 테이블로 머리를 쏙 내밀고 함께 있는 장면은 정말 로맨틱하고 환상적이었죠.
하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기린호텔은 단순히 투어의 일부분이고, 사파리 투어가 더 큰 핵심이라는 것을요.
3. 사파리 여행의 본질을 깨닫다
아모트래블에서는 동물들의 대이동 경로를 기반으로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주셨어요. 저희 신혼여행 일정(11월 말 ~ 12월 초)을 고려했을 때, 케냐의 마사이마라보다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중심부에서 더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다고 하셨죠.
아래는 동물들의 대이동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동물들이 우기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를 설명해주시고, 저희가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다양성을 강조해주셨습니다. 결국, 기린호텔은 포기하고 세렝게티 사파리 투어를 메인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4. 기린, 직접 볼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정말 가까이서 많은 기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파리 투어 중, 도로 한가운데를 유유히 걷는 기린들도 만나고,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죠.
제가 가고 싶었던 기린호텔을 포기한 게 후회되지 않았냐고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파리 투어는 야생동물의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저희의 선택에 정말 만족했어요.
5. 아프리카의 BIG 5, 모두 만나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것, 바로 BIG 5입니다.
BIG 5는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팔로를 의미하며, 과거 사냥꾼들에게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받던 동물들입니다.
(사냥이 금지되기 전 가장 높은 금액으로 값이 매겨지던 5가지 동물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사파리 투어 중 BIG 5를 모두 만나는 목표를 세웠고, 열심히 게임 드라이브를 하며 다 볼 수 있었습니다!
TIP: BIG 5를 모두 보려면 전문가와 함께 제대로 된 사파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결론: 기린호텔 대신 세렝게티를 선택한 이유
결국, 저희는 기린호텔의 로망 대신 야생 사파리의 본질을 선택했습니다.
사파리는 단순히 특정 호텔의 경험이 아니라, 동물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환경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여러분도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동물들의 이동 경로와 계절에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음 글에서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꼭 준비해야 할 예방접종이 무엇인지 어떻게 어디서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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