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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프리카 탄자니아 신혼여행 #7 | 잔지바르 스톤타운 맛집, Tembo Hotel, 곽튜브 스톤타운 맛집

by 꺼짐켜짐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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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에서의 새로운 시작: 스톤타운에서 1박!

응고롱고로까지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신혼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휴양을 즐기기 위해 잔지바르로 향했습니다. 사실 저는 능귀에서 노는 게 더 기대되긴 했지만, 스톤타운이라는 곳도 매력적이라고 해서 일단 스톤타운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잔지바르로 가기 위해 다시 아루샤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세렝게티로 향할 때 이용했던 바로 그곳이죠.

그런데 경비행기만 탔을때랑은 다르게 실제로 보딩패스를 받고 비행기를 타게 되었을때 느끼는 느낌은 완전히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신기한 아루샤 공항, 그리고 수기로 작성된 비행기 티켓?!

아루샤 공항에서 잔지바르 공항으로 가는 티켓
아루샤 공항에서 잔지바르 공항으로 가는 티켓

비행기 티켓을 수기로 써주는 거, 혹시 본 적 있으신가요? 저희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와이프의 성이 ‘CHOI’인데 ‘CHOIN’으로 적혀 있어서, 초인이 탄생했다며 한참을 웃었네요.

비행기가 한 두시간정도 연착되는 바람에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공항내부에 뭔가를 사먹을수 있는곳이 딱 한곳이 있어서 거기서 사모사 튀김과 밀크셰이크를 사 먹었습니다.

인도도 아닌 탄자니아에서 사모사 튀김에 푹 빠져가지고.. 어디 가기만 하면 사모사 있는지를 묻고 다녔지 뭐에요

탄자니아 아루샤 공항_ 사모사 튀김
탄자니아 아루샤 공항_ 사모사 튀김

드디어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어 이동했는데, 비행기까지 걸어가서 직접 탑승하는 방식이었어요. 경비행기를 타는 느낌이라 신기해서 동영상까지 찍었답니다.

아참 저희는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잔지바르로 향하는 항공을 에어 탄자니아를 통해서 이동했어요!

 

아루샤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_ 에어 탄자니아

 

드디어 도착! 아프리카 대표 휴양지, 잔지바르

약 1시간 30분을 날아서 잔지바르에 도착했습니다.

어휴.. 2시간 연착을 해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렸는데 세렝게티랑은 또다른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답게 공항을 나오자마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하지만 짐을 들고 이동하는 게 꽤나 번거로워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잔지바르에서의 첫 숙소는 Tembo House Hotel (템보 하우스 호텔) 이었습니다.

  • 위치: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톤타운
  • 편의시설: Wi-Fi, 조식 가능, 수영장
  • 객실 컨디션: 에어컨 구비, 룸 컨디션은 중하

스톤타운 호텔 _ 템보 하우스 호텔
스톤타운 호텔 _ 템보 하우스 호텔

솔직히 추천하기 애매한 숙소였어요. 유럽에서 저렴한 호텔을 갔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달까요? 그래도 1박만 하는 거라 큰 불편함 없이 묵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 내부 사진이 없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작은데 생각보다 크고.. 생각보다 좋은데 생각보다 안좋은 그런 이도 저도 아닌 호텔 이었어요!

그래도 시내랑은 가까워서 좋았어요

 

스톤타운은 바닷가 근처라 무척 덥고 습했어요. 그리고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세렝게티에서 조용한 자연 속에 있다가 도심으로 오니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행이니 만큼 새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기로 했어요!

스톤타운 최고의 맛집,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배가 고팠던 저희는 바로 스톤타운 맛집을 찾으러 나갔고, 바로 눈에 띈게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Cape Town Fish Market in Zanzibar) 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결정했습니다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 위치: 잔지바르 스톤타운
  • 영업시간: 09:00 ~ 23:00
  • 전화번호: +255 749 395 709
  • 특징: 스톤타운 최고의 해산물 맛집,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이곳은 알고 보니 유튜버 곽튜브님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했어요.

자리에 앉으니 바닷가가 바로 보여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정신없었던 스톤타운에서의 피로가 조금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마침 식당에서는 축구를 중계해주고 있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자책골을 넣은 경기를 제 눈으로 생방송으로 봤다니까요..?

감탄이 절로 나온 음식들

먼저 크림 홍합 스튜를 주문했는데, 이게 정말 미쳤습니다. 홍합을 원래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홍합은 전혀 비리지 않고 신선했어요. 크림 소스도 너무 고소해서 빵까지 찍어 먹으며 싹싹 비웠어요.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_ 크림홍합스튜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_ 크림홍합스튜

그리고 해물 플레터가 나왔습니다!

구성은 깔라마리(대왕오징어) 튀김, 새우, 쭈꾸미 구이, 감자튀김, 그리고 오늘 잡힌 생선이었어요. 놀랍게도 전혀 비리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해산물을 더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쭈꾸미 구이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_ 해물플레터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_ 해물플레터

마지막으로 치즈 랍스터까지 등장!

랍스터 살을 발라 치즈를 듬뿍 얹어 구운 요리였는데, 이게 진짜 대박이었어요. 살이 실해서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쫄깃함과 고소함이 퍼지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 번 못 먹고 온 게 한이 될 정도였어요.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_ 치즈랍스터
케이프 타운 피쉬 마켓 (capetown fish market) _ 치즈랍스터

이제 드디어 제대로 된 휴향을 위해서 능위로 출발!

스톤타운의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스톤타운을 떠나 본격적으로 능위로 가서 휴향을 즐겨볼 예정이에요. 환상적인 오션뷰를 자랑하는 리조트와 돌핀 투어까지! 다음 글에서 더욱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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